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용호)은 4월12일 ‘카라향’ 300㎏(3㎏들이 100상자)을 항공기를 통해 괌으로 처음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수출한 카라향은 ‘남진해’(南津海) 또는 ‘나츠미’로 불리는 카라만다린에 길천폰칸을 교배한 만감류 감귤이다.
레드향·한라봉 수확이 끝나는 4~5월에 수확하는 카라향 당도는 13브릭스를 넘고, 농가수취가는 1㎏에 5000~5500원이다.
제주감협은 괌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도 카라향을 수출할 예정이다.
올 3월말 현재 만감류(선박 4톤, 항공 10톤) 14톤을 수출한 제주감협은 기존 만감류 수출은 레드향·한라봉 3가지 품목에서 카라향 등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제주감협은 만감류를 미국(LA, 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에 선박과 항공을 통해 공격적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호 조합장은 “특히 선박으로 한라봉 4톤을 미국으로 시범수출에 성공함으로써 기존 항공 위주의 수출경로를 다변화했고, 앞으로 선박을 통한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단가경쟁력을 갖춰 수출물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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