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갑질에 제주정비업체 뿔났다
삼성화재 갑질에 제주정비업체 뿔났다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4.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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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동차 정비업체, 늘어나는 차에도 인력환경은 '최악'
11일 오후 2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지역 자동차정비업체들이 삼성화재의 갑질 횡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디어제주

제주지역 자동차 정비업체들이 삼성화재의 갑질 횡포에 정면으로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지역 자동차 정비업체 직원들은 1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갑질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화재의 자동차 정비사업자에 대한 갑질논란과 사고 고객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투쟁할 것을 밝혔다.


이들은 사실상 양심회복을 하는 자리라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비업체 직원들은 "보험사가 운영하는 우수협력제도로 협력업체는 사고 차량 접수시 입도 유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험사가 요구하는 대로 따라야 하는 맹점이 있다"라며 "보험사인 삼성화재에서 사정해 지급하는 비용으로는 차체 속 안까지 완벽한 수리를 할 수 없어 사고 이전의 상태인 100% 원상회복이 어려운 환경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자동차보험 취지에도 어긋나며 이것은 곧 부실 정비로 이어져 사고 이력이 있는 중고차로 시세하락과 부실 정비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라며 "우리는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에게 100% 원상회복을 해주고 싶은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사고 차량의 경우 보험사를 통해 협력 정비업체로 입도를 유도해 보험사수리청구프로그램으로 자동차 수리를 받는 구조다.


이들은 "최근 출시 차량은 초고장력 강판으로 이뤄져 수리를 위해 수천만원 장비를 사용해야 하지만 보험사측은 해당 장비의 별도 공임을 인정하지 않아 경영상 고가의 장비도 갖추지 못하는 형편"이라며 "보험사수리비청구프로그램에 없는 작업항목은 항목이 없다는 이유로 보험사측이 지급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차체를 속 안까지 100%로 원상회복이 힘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이들은 11일 오후 4시부터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공원 인근 삼성화재빌딩 앞에서 삼성화재의 불합리한 갑질 횡포 규탄과 정비업체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 자동차정비업체 사업자들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보험업법'에 따른 합법적인 자동차 정비 수리비 청구를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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