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 6개 항로 10척 가운데 6척 해당돼
낡은 여객선이 교체된다.
현재 제주를 기점으로 오가는 여객선은 6개 항로, 10척이다. 이 가운데 6척은 내년 7월 기준으로 선령 25년을 초과하게 돼 교체가 불가피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들 6척을 새로 짓거나 중고선으로 구입하는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항로별로는 부산항로인 경우는 2척 가운데 1척을 올해말까지 교체하고, 남은 한척은 새로 만들어 2018년부터 운영한다.
목포와 녹동항로 2척은 구입을 완료해 올해말부터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완도항로 1척은 부산시 소재 조선소에서 1만9000톤급 1척을 2018년 7월까지 건조 완료할 계획이며, 1척은 중고선박으로 일본을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객선 교체가 이뤄지는 이유는 세월호 참사이후 선령 조건이 강화된 이유도 있다. 종전 선령 기준은 30년이었다.
선령 기준이 강화되면서 정부 차원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조성중이다. 올해까지 350억 원을 조성, 대형 카페리 여객선 건조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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