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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新삼다를 줄여, 제주를 후세에 물려주어야
우리 모두가 新삼다를 줄여, 제주를 후세에 물려주어야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4.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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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형종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부형종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 회장

우리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총연회에서는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4월 20일 한라체육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지원을 받아 기념식을 열게 됐다.

 

이날은 제주지역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및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해 장애인을 위한 기존의 시혜적 이미지를 탈피해 동등한 인격체로 부상하고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하루를 보내고 추억에 남기기를 필자는 바란다.

 

단 하루만이라도 장애인당사자가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기념식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 함께 노력하고 협력해야만 할 것들이 있기에 지면을 통해 몇 가지 당부와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

 

우리 제주에는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해 삼다라고 했는데 몇 년 전 부터 삼다가 변해 버렸다.

 

우선 자동차가 서울 중심지와 비슷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고, 자동차 주차난에 모두가 두려워 차를 어디에 주차할까 고민을 하는 실정이  돼버렸다.

 

우리 장애인들부터 나 홀로 족(혼자 차량을 탑승해 운전하는 사람)을 하지 말고, 목적지가 같으면 혼자 운전해 갈 때보다는 불편함은 있겠지만, 대화를 하고 가다 보면 진정한 사람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어색했던 기분도 풀릴 것이다.

 

서로 대화하다 보면 현재보다 나은 미래가 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에 ‘같이 갑시다!’란 표현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교통문화발전을 위하여 함께 노력해봄은 어떨까요?

 

두 번째로는 청정지역인 제주에 쓰레기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고 있다고 한다. 오죽하면 행정시와 도의 정책사업으로 요일별, 종류별 배출제를 시행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후세에 깨끗한 제주를 물려주려는 정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에서는 가연성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등을 분리하여 도와 행정시에서의 정책사업에 먼저 실천할 것이다.

 

셋째는 가정과 개인 그리고 제주의 경제가 금융의 빚더미에 있다고 한다. 예전의 제주도가 제주시, 북제주군, 서귀포시, 남제주군으로 되어 있던 때는 시장과 군수 그리고 도지사는 모두가 직선제로 도민이 투표로 선거를 통해 선출되던 때와 2006년 7월 이후 제주특별자치도로 자리매김할 때와는 엄격히 다르기에 필자는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제언하고자 한다.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기념식,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개최하는 기념식까지 합쳐 4월에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3번이나 열리고 있다. 이처럼 매년 열리는 장애인의 날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날의 취지에 맞는 행사와 장애인의 날부터 1주간을 장애인주간으로 정해져 있다.

 

취지에 맞게 지원해주는 것을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이처럼 1주간을 장애인주간으로 법률에 명시되어 있기에 장애인주간에 맞추어서 큰 행사를 하든지, 아니면 한곳에서 색다르고 추억과 기억에 남길 수 있게 기획해 예산과 인력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집결시켜 거대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면 장애인과 도민이 함께 하는 큰 기념식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위와 같이 자동차 함께 타기, 쓰레기 줄이기, 예산 줄이기를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해 행복하고 청정한 제주를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장애인복지는 전국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행정과 장애인단체 그리고 제주도민이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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