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삼양·외도동, 애월·조천읍 증가세…다달이 +700명꼴
종전 연동·노형동으로 쏠림현상을 보여 왔던 제주시 인구지형도가 올 들어서며 바뀌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외곽동과 읍면지역은 늘었지만 연동·노형동은 올 1월부터 줄기 시작했다.
제주시는 올 3월말 기준 인구가 지난해말 12월말 48만3325명보다 1984명(내국인1496명, 외국인488명)이 늘어난 48만5309명(내국인 47만2161명, 외국인 1만314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 전체 인구 가운데 73%를 차지하고 있다. 남자가 24만3761명으로 여자 24만1548명보다 2,213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순유입인구는 지난해(달마다 1000여명)와 견줘 다소 줄어들었지만 귀농·귀촌과 각종 개발사업에 따라 다달이 700여 명꼴로 늘어, 올 안에 시 전체 인구는 49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동지역은 37만6250명으로 771명, 읍면지역이 10만9059명으로 1213명이 각각 늘었다.
동지역 순유입인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아라동(2만9074명)이 947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삼양동(2만2221명)이 426명, 외도동(2만2189명)이 349명이 각각 늘어, 외곽동 인구가 크게 느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도2동 -297명, 이도2동 -290명, 삼도1동 -168명, 삼도2동 -150명, 화북동 -145명 등 옛 도심지역과 연동 –242명, 노형 –202명으로 줄었든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지역은 추자면만 빼고 순유입인구가 모두 늘었다.
애월읍(3만3457명)이 5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천읍(2만2861명)이 417명, 구좌읍(1만5684명)이 151명, 한림읍(2만3897명) 46명, 한경면(9041명) 41명, 우도면(1833명) 20명 각각 늘었다.
하지만 추자면은 2286명으로 22명이 줄었다.
올 3월말 현재 제주시 인구는 노형동 5만4837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이도2동 5만1377명, 연동 4만3847명, 일도2동 3만5716명, 아라동 2만9074명 순이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