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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김녕리 옛 일주도로 인근 공공주택지구 조성 추진
구좌읍 김녕리 옛 일주도로 인근 공공주택지구 조성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4.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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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김녕종합운동장 인근 도유지 10만8000㎡ 부지 이달중 타당성 용역
제주도가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 구상을 밝힌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사업부지 위치도. ⓒ 제주특별자치도

 

2025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만 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도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10만8000㎡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구좌읍 김녕리 김녕종합운동장 인근 도유지 김녕리 497-5번지 부지에 공공주택 600호, 민간 주택 300호 등 900여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달 중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는 이 주택단지에는 제주시 동부지역에 없는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과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이 건설해 분양하는 공공분양주택과 민간에 택지를 매각해 분양하는 민간분양주택, 단독 주택용지와 함께 주민 편의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인근 김녕 시가지와 김녕종합운동장, 체육관 등과 연계하는 스포츠 콤플렉스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김녕리 공공조택지구 조성사업은 제주도개발공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LH와 공동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기본 계획 수립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와 상하수도 등에 대한 부분도 도교육청 및 관계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도는 이달중 시행되는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 환경영향평가 등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중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해 김녕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5년 12월 30일 발표한 제주형 주거복지종합계획에 따라 향후 10년간 1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 중 2만호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건설, 전체 주택의 4%인 공공기관 소유 임대주택 수를 선진국 수준인 10%까지 확대 보급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2025년까지 2만호를 건설할 계획으로 이 중 6500호는 2020년까지 기존 국공유지를 활용해 공급하고 1만3500호는 2025년까지 향후 공급 예정인 일반 택지 개발 사업장을 활용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 택지 개발이 5년 이상 장기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당장 시행이 가능한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 부지에 추진중인 780세대를 포함해 현재 4300여세대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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