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제주행동 논평 “공벌 재벌 수사 철저히 이뤄져야”
31일 새벽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이 확정됐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31일 오전 논평을 내고 "박근혜의 구속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역설적으로 박근혜가 취임 이후 일갈했던 비정상의 정상화가 본인의 구속으로 드디어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행동은 "법원이 뇌물죄, 직권남용 등 박근혜의 범죄혐의가 충분히 소명되고 있으며, 증거인멸 등의 우려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는 지극히 상식적인 법 적용의 결과"라고 밝혔다.
더불어 제주행동은 "한국사회의 적폐가 박근혜 구속으로 청산되는 것은 아니"라며 "당장 박근혜 게이트 공범자인 재벌에 대한 수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주기를 앞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왜곡된 4.3항쟁의 역사도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열망을 담은 촛불은 여전히 국민과 함께 타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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