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30대 뺑소니 사고 동승 현직 경찰 피의자 조사 중
25일 새벽 평화로 도로상에 일어난 뺑소니 사망사고 차량에 현직 경찰이 동승 중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당 경찰이 교사.방조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현직 경찰 A씨를 상대로 교사 및 방조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차량 운전자인 송 모씨(42,여)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돌을 밟은 것으로 느껴 큰 문제라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진술 한 바 있으며 추가 조사 과저에서 "운전 중 무엇인가 부딪힌 느낌이 들었고, 옆에 있던 A씨가 별문제 아니니 그냥 가자라고 말했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 A씨의 뺑소니 방조 혐의를 들어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새벽 2시 20분경 서귀포시 평화로 도로 갓길서 차를 세우고 쉬고 있던 30대 여성은 그대로 들이 받은 뺑소니 차량으로 인해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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