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형 청장 간담회서 밝혀... 외사과 신설 추진,경찰수련원 건립 적극 지원..
22일 제주환경경찰대 발대식 참석차 제주에 온 허준형 경찰청장은 발대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주서부경찰서와 관련한 부지선정은 제주지방청에서 신중한 검토를 통해 잘 알아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어 "제주가 국제관광지인 점을 감안해 관광치안 확보를 위해 내년 제주지방경찰청에 외사 수사 강화를 위한 외사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 경찰수련원'(가칭) 건립과 관련, "제주청장의 건의를 받고 기분이 좋았다"며 "관련 부처에서 건의만 해준다면 내가 나서서 예산87억원을 확보하겠다"고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경찰수사권 독립에 대해서는 "나는 워낙 낙천적 성격이라 경찰 수사권 독립을 낙관하며, 이 문제는 국민의 편익 관점에서 다뤄져야 한다" 고 밝혔다.
4.3평화공원 방문의사를 묻는 질문에 허 청장은 "4.19나 5.18은 내가 어느 정도 자란 후의 일이라 묘역 참배를 했지만, 4.3사건은
태어나기 전 일이라 잘 알지 못해 앞으로 더 공부를 해서 참배를 한다면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