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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사고도 모자라 거짓 보험금 챙겨"
"무면허 사고도 모자라 거짓 보험금 챙겨"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3.22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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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운전자 바꿔치기 한 후 보험금 챙긴 수협간부 3명 검거

무면허로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고 보험금을 챙긴 수협간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운전면허 없이 지게차를 조종하다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후 보험금을 타낸 수협 직원과 이를 묵인한 간부 등 총 3명을 건설기계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지게차조종면허를 소지하고 있지도 않은 채 지게차를 운전하다 인명사고를 낸 수협 직원 A씨가 지게차 면허가 있는 직원이 운전한 것처럼 속여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허위로 보험금 처리를 시킨 수협 간부와 지시한대로 사고 처리한 수협 직원, 그리고 부하 직원들의 불법 행위를 알면서도 묵인한 수협 조합장 등 3명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범인도피, 건설기계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수협간부인 A씨는 지게차 운전 도중 작업을 도와주던 어민의 발을 부딪혀 상해 8주를 입히게 했고, 보험사에 사고 접수해 진료비로 330만원을청구 수령하고 위로금으로 1,200만원이 책정됐지만 피해 어민과 보험사 사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와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첩보입수를 강화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라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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