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원희룡 지사가 13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만나 제주지역 관광 위기 해결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 “최근 사드로 인해 제주관광이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지역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일호 부총리는 “어떤 방안이 효과적인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 지사는 신관홍 도의회의장과 함께 김영석 해수부 장관을 만나 도내 모객 여행사 및 크루즈선박 업계의 어려움을 전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지자체 전담 TF 팀 구성 회의에 제주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고 크루즈 관광 중단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제주도와 긴밀히 협의해 제주 크루즈 관광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 전하며 “크루즈를 포함한 관광중단 사태에 대해 산자부에서 총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 답했다.

아울러 원 지사가 제주 신항 조기 건설 추진을 건의하자 “기재부, 해수부, 제주도의 협의를 거쳐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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