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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중국 ‘사드 보복’, 관광 위기는 이제 시작”
오영훈 “중국 ‘사드 보복’, 관광 위기는 이제 시작”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03.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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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낙관과 방치로 국민 속여... 조속히 대책 마련해 불안 종식시켜야”
오영훈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를 대상으로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를 타개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오영훈 의원실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내 관광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국내 관광업계의 위기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중국의 ‘한국 관광 전면 금지 초지’로 인해 지난 12일 제주 외항에 기항한 국제 크루즈 승선 중국인이 전원 하선을 거부하는 등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제주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서울 및 경기, 부산, 경남, 경북 지역의 피해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앞으로의 피해 예상액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대응이나 대책은 고사하고 실태 파악이나 정확한 통계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드 보복’에 대한 국내 피해는 경미할 것이라 주장하며 근거 없는 낙관과 방치로 국민과 국회를 속여왔다”며 “파면당한 전 대통령이 국민을 속인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협의 중’이라는 핑계만 댈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국내 관광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결단과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해당 업계 종사자들과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켜야 할 것”을 촉구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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