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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때문에 “하늘도 막히고, 바다도 막히고”
사드 때문에 “하늘도 막히고, 바다도 막히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3.1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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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크루즈 제주기항 포기 4개 선사 157회에 달해
항공편도 158편 가운데 86편 운항중단 또는 감편 선택

 

사드 영향으로 크루즈 관광도 타격을 입고 있다. ©미디어제주

사드 영향으로 하늘 관광객도, 바다 관광객도 잃는 등 제주관광이 헤매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3459명을 태운 코스타세레나호가 이날 오후 1시 제주항에 들어온 뒤 승객들은 단 한명도 내리지 않고 그날 5시에 곧바로 출항하는 등 제주관광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처럼 제주항을 기항으로 하는 중국의 크루즈 관광 중단이 현실화되고 있다.

 

크루즈를 운항하는 중국의 4개 선사는 올해말까지 157차례에 달하는 크루즈 제주 기항을 취소했다. 스카이씨 골든에라호가 62회로 가장 취소가 많았고, 11일 하선을 거부한 선사도 52회나 기항을 포기했다.

 

때문에 일본이 덕을 보고 있다. 상하이를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는 중간 기항지인 제주를 아예 빼고, 모든 노선을 일본으로 결정하고 있다.

 

바다만 그런 건 아니다. 하늘길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23개 도시에서 하늘길로 제주를 오가고 있다. 모두 159편이 운항되고 있으나 14개 도시 86편이 운항중단을 선택하거나 감편됐다.

 

중국 언론은 사드 문제로 한국관광을 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절반을 잃었다고 보도를 하고 있고, 여타 외국언론도 일본관광업이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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