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꿈이 부풀어오르는 시간
고소한 꿈이 부풀어오르는 시간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03.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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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롯데면세점 제주, '제주 청소년 꿈 찾기, 아름다운 동행'
점심 식사 후 '머핀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미디어제주

"평소에 청소를 귀찮아하던 아이들이 오늘 빵 만들러 간다고 하니까 아침 일찍부터 대청소를 하는데도 너무 즐거워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서두르는 바람에 행사 시작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다는 아동복지시설 예향원 부원장 소진숙씨. 그 역시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한껏 들떠있는 모습이었다.

11일 미디어제주와 롯데면세점 제주점이 주관하는 '제주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열여섯 번째 걸음을 뗐다.

이날 점심으로 푸드트럭 '요리하는 점빵'에서 스파게티 요리를 마련했다. ⓒ미디어제주

이번 행사는 제주적십자회관에서 제주보육원과 예향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머핀 만들기 체험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점심은 푸드트럭 '요리하는 점빵'이 즉석에서 요리한 토마토 스파게티와 크림 스파게티를 대접해 아이들의 호응이 높았다.

한 시간이 넘도록 뜨거운 조리기구 앞에서 요리하느라 얼굴이 빨갛게 익은 조현관씨는 힘든 기색 하나 없다. 부인인 오선민씨는 "어떤 친구는 내일도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힘든 줄 모르겠다"며 즐거워했다.

청년 부부가 운영하는 '요리하는 점빵'은 재작년 겨울 남은 식자재로 보육시설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면서부터 이런 행사에 참여하곤 한다고 전했다.

이병선 '어머니빵집' 대표(왼쪽)가 제빵 강사로 나섰다. ⓒ미디어제주

이날 제빵 체험엔 '어머니빵집' 이병선 대표가 1일 강사로 나서 머핀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장 백성범씨는 "2주 전에 제주에 내려오자마자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한창 경험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제빵이라는 체험을 통해 밝아진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백성범 제주점장이 음식 나누기 봉사를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적십자회관 앞 마당에선 제기차기와 림보 게임이 펼쳐졌다. ⓒ미디어제주
한 아이가 스파게티를 먹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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