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 심의결과, 총 1조4249억원 확보
내년 제주에 지원되는 국가지원예산의 총 규모는 1조424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제주도는 26일 밤 국회에서 통과된 내년도 예산안을 토대로 해 제주관련 예산을 정리한 결과 내년 총 국가지원예산규모는 1조 4249억원으로 지난해 당초 예산 1조1422억원에 비해 24.7%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용별로는 국고보조금이 올해 5636억원에서 내년 7581억원으로 34.5% 증가했고, 지방교부세는 올해 5786억원에서 내년 6668억원으로 15.3% 증가했다.
특히 7개 특별관서의 보조금은 이관되기 이전보다 무려 78.6%가 늘어난 1482억원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도 제주도 예산담당관은 2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이러한 국고재정 확보결과는 올해 일몰사업 900억원을 제외한 수치로, 일각의 시.군폐지로 국고보조금이 줄어든다는 인식을 확실히 불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주요 절충사업의 특징을 보면 우선 자치경찰 인건비 및 운영비가 당초 17억원에서 20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한라산국립공원 정비사업도 당초 25억8000만원에서 34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는데 따른 손실보전 차원에서 증액된 것이다.
또 내년 신규사업으로는 오분자기 생산시설 확충 30억원과 클린하우스 시설확대 20억원, 제주4.3문화축제 3억원 등이 각각 편성됐다.
또 제주지역신용보증기금 출연금도 당초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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