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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19대 대선공약사업 6개 분야 23개 과제 확정
제주도, 제19대 대선공약사업 6개 분야 23개 과제 확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2.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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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1750억원 예산 규모 … 각 후보 공약, 국정정책 과제 반영 총력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약 사업을 확정, 각 후보의 대선 공약과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 12월부터 도와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하는 TF를 가동한 데 이어 도민 의견 반영을 위한 도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세미나, 실국장 토론회 등 과정을 거쳐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약 과제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가 확정 발표한 제주 관련 대선 공약은 제주 미래발전, 도민 삶의 질 향상, 제주 현안과 연계한 시의적절성, 제주지역만의 차별성,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또는 제도적 뒷받침 등 5대 원칙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공약 목록을 보면 전체적으로 6개 분야 23개 과제에 17조17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2공항과 신항만 사업을 제외하더라도 9조8496억원에 달한다.

우선 제주 환경자산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제주경관 보전을 위한 송‧배전선로 지중화(8341억원), 제주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451억원), 제주국립공원 지정(1329억원), 제주 여건에 맞는 도 전역 하수처리구역 확대 지정(1조6915억원)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또 동아시아 문화‧관광 허브를 위한 인프라 확충 분야 과제로는 제주 신항만 조기 완공(2조4520억원), 제2공항 조기 개항 및 정주환경 조성(5조8709원, 연계교통망 9975억원 포함), 제주해녀 어업문화의 세계화(1762억원), 세계 수준의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비예산) 등 4개 과제가 포함돼 있다.

청정제주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귤산업 혁신을 위한 원지 정비 지원(3792억원), 난지권 종자 종합 관리센터 설치(680억원), 제주 밭작물 등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3700억원), 제주형 스마트 비닐하우스 온실과일 클러스터 조성(365억원) 등 4개 과제가 선정됐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세계적 롤 모델 구축을 위한 과제로는 제주 스마트시티 조성(1665억원), 제주 전기차 특구 및 글로벌 플랫폼 조성(2691억원), 제주형 바이오 6차산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2000억원), 제주 에너지 자립섬 구축(243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특례 확대, 제주공항공사 설립 지원 등 비예산 과제들이 선정됐고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원(1조2458억원), 제주4.3특별법 개정 및 유가족 지원(2893억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 추진(749억원), 남북화해‧교류 시범사업 추진(300억원) 등 평화와 화합을 위한 4개 현안 과제도 대선공약 사업 목록에 포함됐다.

김정학 도 기획조정실장은 “세계가 인정한 녹색명품도시인 제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대선공약 과제를 마련했다”면서 “도의회, 각 정당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제주 공약이 각 후보의 공약과 국정정책 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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