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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외자유치 탈피, 국내자본 유치활동 계획”
JDC “외자유치 탈피, 국내자본 유치활동 계획”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02.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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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선택적 투자자 유치 방식으로 전환”
27일 JDC 이광희 이사장이 201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미디어제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올해부터 외국자본만을 유치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자본 유치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JDC 이광희 이사장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2017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JDC는 올해 중점 추진방향으로 △첨단·교육·의료·관광 등 기존 사업의 추진성과 극대화 △신규 사업 추진과 미래형 신규 사업의 적극 발굴 △도민소득 향상 등 CSR 사업 확대 △투자유치 기준 및 방식 개선 △부진사업 관리 강화 등 5가지 방향을 내세웠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익 추구형 외국자본 유치 방식에서 벗어나 건전한 국내자본을 선택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광희 이사장은 “제주도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고유 가치를 존중할 만한 기업 및 투자자를 선정하는 ‘선택적 투자자 유치’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검토단계이지만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있다”며 “선택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투자자 선정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의 경우, 올해 개교하는 SJA(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이외에 3개교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광희 이사장은 “이미 1단계 지구에 초, 중, 고등학교가 있어 수요 측면에서 안 맞는 부분이 있어 2단계 지구 조성 시 스위스 호텔 학교 같은 제주에 필요한 문화예술 분야의 국제적 학교 설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해 특수 국제학교 설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2단계 지구에 유치할 국제학교 및 부대시설 개발 관련해선, 곧 용역 발주를 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 용역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의 경우, 종합의료서비스센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서귀포 지역의 의료수준을 높이고 의료인들이 좋은 여건에서 의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의료서비스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며 "아직까진 육지부 종합병원 중 유치가 확정된 곳은 없지만 헬스케어타운 계획이 가시화할수록 관심 보일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JDC의 CSR 사업이 다소 부진하다는 기자단의 질문에 이광희 이사장은 “올해 관련 사업비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110억 원”이라며 “제주의 자연가치 증진을 위해 밭담, 산담, 분화구 등 문화유산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사업이 중단된 휴양형주거단지사업 관련,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사업 재추진 방안을 강구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 투자자의 원활한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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