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서 위조한 신용카드를 사용한 중국인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위조된 신용카들을 이용해 노트북, 휴대폰 등을 구입한 중국인 A씨와 B씨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인 A씨와 B씨는 지난 6일 신용카드를 위조하기 위한 장비와 함께 제주로 입국해 다른사람 명의로 신용카드를 위조해 총 7회에 걸쳐 1121만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부 위조카드가 결제가 불가능해 8회에 걸쳐 960만원 상당은 승인 거절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가의 전자제품을 구매해 중국으로 반출, 되팔아 수익금을 나눠가질 계획이였지만 중국 출국 전날인 10일경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중국인 2명에 대해 지난 17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라며 "위조된 신용카드가 전자제품 가맹점을 중심으로 이뤄짐에 따라 대형마트와 전자제품매장 등과 신속한 신고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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