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총장 “제주교대 이전 반대는 오해서 비롯...설득 중”
허향진 총장 “제주교대 이전 반대는 오해서 비롯...설득 중”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02.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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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대학교서 '201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기자회견 개최
21일 제주대학교에서 '201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 허향진 총장이 제주교육대학(이하 제주교대) 사라캠퍼스의 이전 관련, “제주교대 구성원의 반대 의견은 오해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제주대학교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대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는 제주교대 캠퍼스 이전 계획이 주로 거론됐다.

이와 관련, 제주대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제주교대 구성원과 6차례에 걸친 설명회 및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이러한 소통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대 구성원들의 이전 반대 논란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허 총장은 “애초에 면담 자리는 학생들에게 이전 가부를 물어보려고 마련한 것이 아니라 대화하는 과정”이었다며 반대 의견이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2번을 직접 나갔는데 학생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다소 있었다”며 “아라캠퍼스로 옮기게 되면 필요한 시설이나 공간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그런 측면에서 불이익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던데 이는 오해”라고 말했다.

허 총장은 “제주교대 학생 및 교수 등 구성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하는 중”이라며 “과거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성원의 동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설득”이라며 “사라캠퍼스 이전에 소요되는 예산이 3~400억 원 정도인데 충분히 확보해야 제주교대에 맞는 시설과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대학교 허향진 총장은 "제주교대 캠퍼스 이전 통합 반대 의견은 오해에서 비롯했다"며 "구성원을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구성원 설득을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허 총장은 “구성원 설득 과정은 계속 해나갈 수 있지만 정부 예산은 이 시기를 놓치면 내년으로 넘어간다”며 “한 번 기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니 시기가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원 설득이 안 되면 결국 정부 설득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총장은 캠퍼스 통합이 갖는 득과 실을 따져볼 때 득이 더 많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캠퍼스가 분리되어 있으니 사실상 통합이 안 되고 있다”며 “통합이 제대로 이뤄지면 교대 학생에겐 복수전공의 기회가, 연구교수들에겐 공동연구를 통한 질 높은 연구 및 커리큘럼 공유를 통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 후 사라캠퍼스 부지 활용과 관련, 허 총장은 “교대부설초등학교는 있는 그대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교사교육센터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원대학교와 연수교류 협의를 하고 있으며, 교육부와 관련된 각종 연수 기능 등을 제주에 유치해서 그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대학교는 2018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 통합과정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려는 교육부의 권장사항에 따른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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