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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위기였던 작은학교가 이젠 희망으로
사라질 위기였던 작은학교가 이젠 희망으로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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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제주도내 초·중 5개 학교 작은학교 ‘탈출’
올해 조례 지원 3년째…작은학교 학생수 꾸준 증가세
제주도내 작은학교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 사진은 운동장에서 뛰놀고 있는 애월초 학생들. ©미디어제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작은 학교가 이젠 희망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추진하는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이 점차 궤도에 들어섰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작은학교는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지난 2015년 제주도 차원에서 지원 조례를 만들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조례가 분류한 작은학교는 학생수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상의 초·중학교였다.

조례는 임대용 공동주택 건립사업과 빈집정비 사업, 관련 교육발전에 필요한 예산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는 조례 적용 3년째를 맞는다. 그렇다면 조례를 적용하기 전인 2014년과 올해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조례 적용을 받는 작은학교가 되지 않으려면 학생수 100명 이상이면서 7학급 이상이어야 한다.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킨 학교는 3년 사이에 초등학교는 4곳, 중학교는 1곳이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는 애월초·납읍초·수원초·서호초 등이며, 중학교는 세화중이었다. 이들 학교는 ‘작은학교’를 탈피한 셈이 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작은학교도 초등학교는 2014학년도 61개 학교에서 올해는 56개 학교로 줄게 됐고, 중학교는 10개 학교에서 9개 학교로 줄게 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학교운영경상경비를 전년보다 늘려 지원하고, 다혼디배움학교 21곳 가운데 절반을 넘는 12개 학교를 작은학교로 지정·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원도심 공동화지역의 학교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5개교, 서귀포시 3개교에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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