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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감자 기계파종, 제주에서 처음으로 성공
봄 감자 기계파종, 제주에서 처음으로 성공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2.2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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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신도리 농가 밭에서…2016년 가을감자 기계파종 성공에 이어
대정읍 신도리 농가 밭에서 봄감자 기계파종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2016년 가을감자 기계파종 성공에 이어 2017년 봄감자 기계파종에도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2월21일 밝혔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18일에 대정읍 신도리 농가 밭에서 감자재배 농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 감자 기계파종 실증시험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는 큰 종자는 4쪽 이내로 잘 씨를 뿌렸다.

이를 통해 감자 종자 값을 줄이고 부족한 인력난 해소하는 등 인건비를 줄여 경영비를 8%까지 줄이려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6월까지 사람이 씨뿌릴 때와 기계로 씨를 뿌릴 때 발아율, 수량 등을 조사·분석해 평가회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남호 농가는“요즘 농촌에서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인건비 절감에도 효과가 높아 앞으로 기계파종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정읍 신도리 농가 밭에서 봄감자 기계파종

2015년 기준으로 서부지역 봄 감자 재배면적은 125㏊로 제주지역에서 56%를 차지하고 있으나 농촌인력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감자파종 기계화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가을감자는 씨를 뿌릴 때 불볕더위로 작업을 꺼려 피하고 인건비가 오르는 등 경영비 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에 트랙터부착용 2조식 감자파종기 4대를 시범으로 보급, 지난 8월16일부터 31일까지 가을감자 12.4㏊를 기계파종 하는데 성공해 파종인건비 744만 원을 줄였다는 것이다.

허종민 기술보급과장은“밭작물 기계파종률 향상으로 노동력 부족 해소와 농작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2017년에도 감자파종기 8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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