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사는제주사름 성명발표-제2공항 건설계획 중단 촉구
육지사는제주사름(공동대표 박찬식)이 성명을 내고 제주도 군사기지화 야욕을 드러낸 제2공항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제주도를 군사기지화하려는 미국과 그의 사주를 받은 정부가 강정해군기지에 이어 성산읍 제2공항을 공군기지로 계획하고 있던 것이 지난 10일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군사기지화 야욕을 드러낸 제2공항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도정을 향해 "제주의 천혜 자연동굴이 활주로의 콘크리트에 묻힐 위기에도 아랑곳없이 개발이익만을 노리는 공권력과 자본가 대지주들, 그리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추악한 정권농단의 주인공들까지 협작해 제2공항을 강해하고 있다"며 "편파적이고 부실한 용역보고서를 내세워 제주원주민들의 수백년 삶의 터전을 빼앗아 제주의 번영을 빙자한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은 강정해군기지 추진과정의 재판"이라며 "제주도는 도민들이 알지도 못하는 새에 미국의 대중국 전초기지가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3에 흘린 피만으로 충분하다"며 "제주의 평화와 제주인들의 터전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용납해서는 안되며 공군기지의 흉계가 드러난 제2공항 건설계획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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