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020 제주수산물 가공산업 부흥 추진계획’ 발표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산물 가공산업 투자를 추진한다.
도는 최근 수산업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가공 시설 현대화 등 수산물 가공산업의 부흥을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 제주수산물 가공산업 부흥 추진계획(안)’을 마련해 수산물의 가공 및 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오는 3월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우선 2020년까지 도내 수산물 가공업체에 HACCP 시설을 30% 이상 확충한다. 도내 가공업체가 대부분 영세함에 따라 진공포장 등 현대화된 가공 시설 확충을 통해 상품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 특산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을 개발한다. 도는 갈치, 옥돔, 소라 등 제주산 수산물을 원재료 판매에서 벗어나 젓갈 및 안주거리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주 특화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수산물 수출 4500만 달러를 달성한다. 도는 중국 청도 박람회 등 해외 유명 수산물 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조동근 수산정책과장은 “인프라 구축에 편중된 수산물 가공 및 유통 산업 예산을 현대화 시설 개선과 시장개척으로 확대하고, 원물 형태 가공 및 유통 체계를 가공식품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수산가공품 생산 확대를 통해 어선, 마을, 양식어업 등 제주 전 수산업의 성장으로 견인하는 산업으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