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후쿠시마 행 항공편 승무원 강제투입 논란
제주항공, 후쿠시마 행 항공편 승무원 강제투입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02.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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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후쿠시마, 심각한 방사능 오염으로 출입 제한 지역"
“전세기 운항 취소하고 노동권리 침해 사과해야”
제주항공이 후쿠시마 행 항공편에 승무원을 강제 투입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항공의 후쿠시마 행 항공편 운항 계획 및 승무원 일방 투입을 규탄하는 논평을 냈다.

제주항공은 3월 18일과 20일 인천-후쿠시마 왕복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항공편에 탑승할 승무원을 선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방사능 노출을 우려한 승무원들이 탑승에 반발했지만 제주항공은 일방적으로 승무원 투입 결정을 내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는 원전사고 발생 후 심각한 방사능 오염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며, 대부분의 항공사는 건강 피해 우려로 항공편을 운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현립 의과대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장암 환자가 4배 이상 늘고, 전립선암 및 뇌출혈 환자는 3배, 식도암 환자는 1.2배 가량 늘었다”며 “방사능 오염에 따른 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승무원을 투입하는 행태는 노동자의 건강권과 안전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콜센터 폐쇄 논란과 더불어 제주항공의 반노동적 행태는 이대로 두고 볼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며 “제주항공은 노동권 침해에 대한 분명히 사과하고 전세기 투입을 전격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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