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제주, 제주 근로 수준 가장 열악-아웃소싱 아닌 직접 운영 요구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의장 이상철)가 제주항공 제주예약센터 폐쇄 방침 사안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제주 근로 문제 열악에 아웃소싱 업체 운영이 문제라 지적하고, 직접 운영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2000년대 들어 제주지역에 대기업 호텔들이 들어오면서 노동시장이 아웃소싱과 용역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임금저하, 비정규직 전략의 문제를 낳았다"라고 제기하며 "결국 현재 제주지역 고용형태는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 전국 최고, 근로자 평균 임금 전국 최하를 만들어 전국서 가장 열악한 근로여건인 상태"라 한탄했다.
이번 제주항공 예약센터 폐쇄 방침 문제 역시 이 같은데에서 비롯된 것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항공 역시 예약센터 운영을 아웃소싱 전문업체에 맡겨 운영해 왔는데, 이는 제주항공 또한 무책임한 기업 운영 행태와 근시안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된 상황"이라 비난했다.
이에 이들은 "제주도는 제주예약센터의 현행 존치와 아웃소싱을 통한 운영 방식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라 주장하며 "제주항공 지분율 7%대로 하락한 제주도는 이번 기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제주항공이 제주도민의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 제기하기도 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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