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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춘절기간, 제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작년보다 6.7%‘↓’”
올 춘절기간, 제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작년보다 6.7%‘↓’”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2.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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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패던 바뀌고, ‘사드’배치 중국 ‘한한령’ 영향 때문인 듯
 

올해 중국 춘절 기간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늘었으나,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지난해 연휴기간과 견줘 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크루즈 관광객 수는 지난해 9895명에서 올해 1만6461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지만 항공편을 통한 관광객은 되레 9999명이 줄었다.(2016년 4만1490명→2017년 3만1491명)

이처럼 관광객이 줄어든 건 중국인 관광패턴이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었고,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내 ‘한한령’(限韓令) 영향이 이어지는 등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중국인 젊은층 위주 개별 관광객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도권으로 관광객이 집중하고 있다.

제주방문 중국인 관광객은 패키지여행 비중(58.3%)이 다른 외국인 관광객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드’배치 결정 이후 중국 당국이 올 1~2월 8개 부정기 정기노선 운항을 불허한다고 통보(지난해12월30일)함으로써 상당수 취소됐고, 중국 국적 항공사 정기운항 도 줄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은 2월9일 발표한 ‘춘절 기간 중 제주방문 중국인 관광객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춘절기간 중국인 관광객은 줄었으나 제주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2016년1월27일~2월2일)수준을 유지했고,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8.9%늘어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고경환 한은제주본부 과장은“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 온라인 홍보 강화와 대중교통 여건 개선 등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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