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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119센터 실습을 마치고
중문 119센터 실습을 마치고
  • 김진아
  • 승인 2017.02.09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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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진아 제주 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김진아 제주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2번의 여름병원 실습과 1번의 겨울병원 실습을 보내고 나니 중문119센터에서 소방실습을 올해 1월 16일부터 시작했다. 첫날, 병원과는 다른 떨림과 긴장감을 갖고 실습에 임했다.

 중문 119센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실습생이냐며 환한 미소로 맞이해주신 구급대원들을 아직도 기억한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가르쳐주셨으며 구급장비들을 알려주시는 도중 출동 벨이 울렸다.

 현장 도착 후 어지러움을 느끼는 환자를 주 들것으로 옮긴 뒤 출발했고 이송 중 구급대원이 능숙하게 응급처치하고 병력 청취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방관이란 직업이 왜 존경받는 직업인지 느끼게 된 첫 출동이었다.

 2주차가 돼서 적응을 서서히 할 때 즈음 이른 시간에 출동 벨이 울렸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환자는 심 정지 상태였다. 구급대원이 신속하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나에게 바로 심폐소생술을 지시하였다.

 현장 처치 후 환자를 옮긴 뒤 사이렌을 울리며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1분 1초를 다투는 상황에서도 구급대원의 침착한 모습을 보고 나 또한 구급대원이 되면 능숙하고 침착하게 환자를 대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고 처치할 때마다 깨달은 것은 비록 실습생이라도 아는 지식과 이 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구급대원들을 돕고 환자분을 편안하게 해드려야겠다 는 것이다.

 매일 다른 케이스의 환자들을 보면서 현장에서 배울 수 있음에 감사했고, 소방 실습이 내 미래에 대한 확답을 주게 되어 하루하루가 의미 있었다.

 이제 마지막 4주차가 되어 실습의 마지막이 다가왔다. 이 기간 동안 중문119센터 직원 분들에게 소방에 대한 것을 많이 배우고 가며 몇 년 후에는 동료사이가 되어 다시 소방관님들과 인사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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