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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항공 콜센터 그대로 둬라!”
제주도 “제주항공 콜센터 그대로 둬라!”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02.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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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제주항공 예약센터 폐쇄조치는 있을 수 없는 일”
“출범 당시 보장한 제주도민 채용 협약내용 지켜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항공 제주지역 예약센터 폐쇄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미디어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항공 제주지역 예약센터 폐쇄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도는 8일 “제주항공의 제주예약센터 폐쇄조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현행 존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제주항공 측이 출범 당시 협약서를 통해 보장한 제주도민 채용과 ‘제주도민 항공사’라는 기업 이미지를 들어 현행 존치는 필수라고 덧붙였다.

또 센터 근무 직원 다수가 제주 거주민이기 때문에 서울 이전이 쉽지 않고, 업체가 대안으로 제시한 KT 콜센터로의 이직 알선 또한 근무 직원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도내 인력 수급이 힘들다는 이유로 지난달 23일과 24일, 직원을 대상으로 제주지역 예약센터 폐쇄를 통보했다. 아울러 근무 직원 52명에게 서울 이전 근무가 힘들 경우, 권고사직을 일방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제주항공 경영진과 면담을 통해 폐지 방침에 유감을 표하고, 제주지역 예약센터의 폐쇄 철회를 요구해왔다.

도는 제주항공이 지난 7일 제주지역 예약센터를 “서둘러 폐쇄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구두로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콜센터 직원들의 권고사직 철회 예약센터 폐쇄에 대한 공식 문서 전달 등의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공항확충지원본부 관계자는 “실직 위기의 제주예약센터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 지원과 도민 일자리 확보를 위해 제주예약센터의 현행 유지를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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