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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요령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요령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2.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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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대관 도시건설국 도로관리과
고대관 도시건설국 도로관리과

 우리 부서에서 교통안전시설 관련 업무를 하면서 교통사고에 의한 도로시설물 파손 현장을 많이 보게 된다.

 최근 우리 도는 인구와 차량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교통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요즘처럼 눈이 자주오고 도로 결빙(結氷)이 잦은 겨울철에는 안전운행에 관심과 주의를 더욱 기울여야 한다.

 우리 도는 지형적인 특성상 중산간지역(해발고도 200m~600m)에 위치한 도로가 많은 편이다.

 평화로, 산록도로, 1100도로, 516도로, 비자림로 및 남조로 등이 대표적인 도로인데, 이들 모두가 주요 운행도로이며 한라산과 바다경관이 어우러진 멋진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도로이다.

 특히 고지대에 위치한 도로는 눈이 쉽게 쌓이면서 노면 결빙과 커브길 영향 등으로 겨울철 안전운행에 어려운 점이 발생한다.

 겨울철 안전운전에 필요한 사전 준비와 정보를 습득해서 눈길과 결빙도로 에서 미끄러져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예방했으면 한다.

 겨울철 날씨가 춥고 흐린 경우 산간지역을 지날 때는 도로운행 전에 교통정보나 기상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교통정보는 제주교통정보센터(www.jejuits.go.kr)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 및 돌발정보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기상정보는 기상청(www.kma.go.kr) 홈페이지 에서 지역별 날씨를 검색하면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 8월에 개국한 도로교통공단 TBN 제주교통방송(제주시 FM 105.5MHz, 서귀포시 105.9MHz)을 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산간도로에서 눈이 갑자기 내리면 월동 장비를 구비 못한 차량이 운행을 못해 도로 갓길에 정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해 차량 내에 스노우체인을 항시 보관하고 장착하는 방법을 미리 익혀 두는 게 좋다.

 빙판길 위에선 제동거리(制動距離)가 길어져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게 필요하고 커브길과 시야확보가 어려운 도로에서는 감속과 저속 주행으로 안전 운행을 해야 한다. 빙판길 운행 중에는 출발과 정지는 부드럽게 해서 헛바퀴가 도는 등 위험한 상황을 예방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날씨가 추운 겨울, 안전운전에 대한 우리의 작은 관심과 주의를 모아 편안 하고 따뜻한 도로운행 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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