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권퇴진제주행동, 극우세력 탄핵반대 강연회 중단 요구
박근혜정권퇴진제주행동인 논평을 내고 6일 진행되는 서경덕 목사의 시국강연회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촛불외침이 시작된 지 100일째를 맞는 6일 박근혜정권퇴진제주행동은 항일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자유.법치 사회회복을 위한 시국강연회'가 웬말이냐며 즉각 중단을 외쳤다.
이들은 "극우보수 세력들이 박근혜와 그 일당들의 중대범죄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반헌법적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제주 역시 역사를 거스르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라며 "4.3왜곡과 제주해군기지 갈등을 증폭시킨 당사자인 서경덕 목사가 '자유.법치 사회회복을 위한 시국 강연회'라는 제목으로 범죄자 박근혜를 옹호하는 집회를 연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다른 곳도 아니고 일본 제국주의와 투쟁했던 역사가 살아있는 항일기념관에서 뻔뻔하게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다"라며 "그들의 목적은 박근혜와 그 일당의 헌재 심판 지연 꼼수에 힘을 더하기 위한 술책일 뿐"이라 강연회 취소를 요구했다.
한편 촛불외침 100일째를 맞아 "박근혜 퇴진 촛불항쟁은 국민들의 희생으로 얻어낸 민주주의를 지키고 불의한 권력에 저항할 권리와 의무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어떤 압박과 술수에도 촛불은 계속 타오를 것"이라 결의를 다졌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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