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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8%… 6년 만에 가장 높아
제주지역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8%… 6년 만에 가장 높아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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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3.3%‘↑’…농산물·서비스 부문이 오름세 주도
2014년 이후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추이

새해 들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 2011년 (4.3%)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았다.

그 동안 ‘0~1%대’ 상승률을 보였던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올 1월 들어 무·배추·당근 등 농산물과 쓰레기봉투·보험서비스료 등 서비스부문이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호남지방통계청제주사무소(소장 박순찬)는 2일 ‘2017년1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3.03(2015년=100)으로 전달보다 1.0%, 1년 전(전년 같은달)보다 2.8%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03.48(2015년=100)로 전달과 견줘 1.3%, 1년 전보다 3.3% 각각 올랐다.

상품은 전달보다 1.1%, 1년 전보다 2.8%, 서비스는 전달보다 0.9%, 1년 전보다 2.8%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2.5%, 1년 전보다 8.5%, 공업제품이 전달보다 0.9%, 1년 전보다 2.3% 각각 올랐지만 전기·수도·가스는 전달과 보합세, 1년 전보다 9.4% 떨어졌다.

집세는 전달보다 0.4%, 1년 전보다 2.5%, 개인서비스는 전달보다 0.9%, 1년 전보다 3.6%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4.3%, 1년 전보다 16.3% 각각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본 생활물가(%)는 전달과 견줘 보험서비스료(19.5), 휘발유(5.1), 경유(5.5), 달걀(14.5), 외래진료비(2.6), 귤(13.4), 스낵과자(9.8), 미용료(3.6), 호박(38.4), 감자(37.4), 오이(27.5), 배추(12.8), 라면(5.9), 사과(5.5), 치과진료비(2.4), 쓰레기봉투료(38.9), 오렌지(23.1), 풋고추(19.7), 샴푸(12.2), 당근(10.7) 등이 올랐다.

떨어진 품목(%)은 파(-17.7), 공동주택관리비(-2.7), 섬유유연제(-14.7), 수입쇠고기(-4.0), 소시지(-3.2), 생리대(-1.0), 바나나(-0.8), 가정용비닐용품(-0.7), 자동차보험료(-0.7), 돼지고기(-1.6), 빵(-0.8), 시금치(-5.7), 식용유(-5.4), 깻잎(-4.7), 치약(-3.7), 콩나물(-0.6), 국산쇠고기(-0.5), 참기름(-0.5), 마늘(-0.5), 조제약(-0.5) 등이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달과 견줘 교통(2.7%), 기타상품·서비스(3.9%), 식료품·비주류음료(1.7%),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6%) 부문 등은 올랐다.

하지만 통신, 교육, 음식, 숙박 부문은 변동이 없고, 가정용품과 가사서비스(-1.0%), 의류와 신발(-0.7%) 부문은 떨어졌다.

1년 전보다 식료품과비주류음료(5.0%), 교통(5.4%), 음식과 숙박(4.0%), 기타상품과 서비스(4.1%) 부문 등은 올랐지만 가정용품과 가사서비스(-0.1%) 부문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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