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설마 했지만 역시나…돌이킬 수 없는 실망감"
"설마 했지만 역시나…돌이킬 수 없는 실망감"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1.31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성명 통해 국회 '국정교과서 금지법' 통과 촉구
제주4.3이 기술된 중학교 역사 페이지. ⓒ교육부 홈페이지

제4.3희생자유족회가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과 검정교과서 편찬 및 집출 기준 공개 내용에 대해 강력한 반발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유족회의 지속적인 요구 사항들을 철저히 무시한 채 본인들 입맛에 맞는 엉터리 교과서를 강제 주입시키려는 행동에 돌이킬 수 없는 실망감과 더 이상의 논의 여지도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라며 강력한 반발로 나섰다.

31일 발표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에 대해 이들은 "최종본이라고 들이미는 국정교과서 내용의 부실함은 물론, 검정교과서 집필기준은 향후 오류의 복제물을 양산해 낼 것"이라 우려하며 편찬심의의원 명단에 "비상식적으로 편향된 인사들로 구성된 데 안타깝고 통탄스럽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들은 "교육당국을 포함한 정부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즉가 폐지하고 정치권은 국회에 계류중인 '역사교과용 도서 다양성 보장에 대한 특별법(국정교과서 금지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치권으로 던져진 주사위에 책임을 물었다.

한편 31일 발표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과 검정교과서 편찬 및 집필 기준에 대해 제주 지역 국회의원(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의원) 등이 성명을 내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