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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선 불출마’ … “제주 현안 업무에 집중하겠다”
원희룡, ‘대선 불출마’ … “제주 현안 업무에 집중하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1.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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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 신상발언 통해 공식 입장 피력
원희룡 지사가 대통령 선거 불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6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원희룡 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31일 오전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바른정당 소속 정치인이자 자치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 할 중요한 축인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이 현재의 현재의 외교 안보와 경제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하고 미래 대비와 국민 통합을 위한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되도록 나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현 시국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다만 그는 “초임 임기중의 도지사로서 제주도정에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도정에 주력하기 위해 대선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제주도는 급속한 경제성장의 전환기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성장통과 지속성장 기반 확립을 위한 많은 현안 업무를 안고 있다”며 “이러한 현안 업무와 대선 출마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 여건상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전환기 도지사로서 제주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제주도의 현안 업무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미 바른정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올바른 정치지도자로 바른 길을 힘차게 걸어주길 바라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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