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난다. 이 사람에 앞에서는. 그 사람은 우리를 향해 가슴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바로 우리 어머니다. 우리를 낳고, 키운 어머니. 그래서 우린 어머니라는 글자 앞에서 눈물을 흘리곤 한다. 그게 어머니다.

지난 2013년 3년 간 어머니의 행적을 펼쳐놓은 전시회가 있다. 전국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전시회는 ‘우리 어머니’라는 주제를 단 전시회다. 글과 사진을 담은 ‘우리 어머니’展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주최로, 전국 51개 지역을 돌며 순회 전시를 해왔다. 관람객만도 55만명을 넘는다.

‘우리 어머니’는 감동을 선사해왔다. 그 감동을 제주에서 맛볼 수 있다. 오는 2월 19일까지 제주시청 인근에 자리한 하나님의교회를 가면 된다.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 어머니’展은 시인 문병란, 김초혜, 허형만, 박효석, 도종환, 김용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과 일반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어머니의 손때 묻은 추억의 소장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숯다리미, 덧신, 어레미 등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소품뿐 아니라 제주 어머니들의 삶이 녹아든 해녀복, 테왁과 망사리 등도 전시된다.

전시관은 모두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엄마, 그녀, 다시 엄마, 그래도 괜찮다, 성경속 어머니 이야기 등 모두 5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부대행사로 포토존과 북카페 등이 있고, 관람료는 없다. 관람 문의는 ☎ 064-756-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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