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본부, 제주지역 임금체불 및 노조탄압 문제 해결 촉구
민주노총제주본부가 논평을 내고 고용노동부와 제주도정을 향해 임금체불 문제와 노조탄압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야 할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한편에는 여전히 임금체불과 노조탄압으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이 있다"라며 이들 문제에 관련기관 및 도정이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제주지역 체불임금 규모가 106억 5000만원을 넘어서는 현실에 "실제 제주지역은 임금체불 신고 자체가 어려운 영세한 사업장이 많고 건설현장서 45일~90일간의 임금이 상시적으로 체불되는 소위 '유보임금'에 대한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체불임금 문제의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를 향해 "근로감독 강화, 체당금 규정 개선 등 전시행정에 불과한 대책만을 내놓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상습적 임금 체불의 근본적 대책 3가지 상시적,적극적 사업장 감독 및 처벌 강화 도급구조 개선 노조 설립 독려 정책 등을 제기했다.
이어 제주지역 내 노조탄압에 현실을 사례로 들었는데, "여미지식물원은 일방적 정리해고와 노조탄압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제주한라대학교는 노조에 대해 부당해고 및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다"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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