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3 사건 희생자유족회(회장 김두현)는 20일 제주4.3특별법 제정 7주년 기념 및 4.3유족회 회지출판 기념회에서 국회의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

제주도4.3유족회는 20일 제주시 하니크라운호텔에서 열린 제주4.3특별법 제정 7주년 기념 및 4.3유족회 회지출판기념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통해 유족회는"국회는 여.야 정쟁을 중단하고 4.3특별법 개정안을 연내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정부는 4·3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예산'과 '형평성'을 운운하지 말고 4.3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 4·3 사건의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일부 단체나 개인은 대립.분열을 조장하는 책동을 중지하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강력한 행동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회는 "정부는 반세기 넘도록 죽음보다 더한 상처를 안고 살아온 유족들을 위해 사회생활 안정 대책을 마련, 적극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족회는 이외에도 ▲제주 4.3 추가진상 규명 ▲제주 4.3 평화인권재단 설립 ▲희생자.유족 범위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한애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