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총장임용 또다시 ‘난관봉착’
제주대학교 총장임용 또다시 ‘난관봉착’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4.2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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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후보선관위, 21일 기자회견...사이버피의자 검찰고소 방침

제주대 총장후보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총장선거 관련 사이버피의자를 검찰에 고소하기로 함에 따라 총장임용문제가 또다시 난관에 부딪쳤다.

선관위는 21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장선거 관련 사이버 비방 수사결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기자회견에서 “명예회손 당사자들이 사이버 피의자들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고소를 취하함으로써 검찰수사는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피의자들도 모두 석방되기에 이르렀다”며 “공정선거 업무와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피의자들을 다시 검찰에 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관위는 “지금까지 수사결과만으로도 고충석 1순위 임용후보자의 도덕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

그 이유는 △두 명의 피의자가 모두 행정학과 출신이고 K모 피의자는 고충석 후보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 △경찰이 일본에 파견 중인 K모 교수에게 귀국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는 것 △경찰수사 결과 범죄행위가 매우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자행된 점 등이다.

이런 판단 하에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거쳐 공정선거 업무와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사이버 피의자들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 "고충석 1순위 임용후보자는 공식 사과해야"

선관위는 또 고충석 1순위 임용후보자는 임용여부에 관계없이 대학 구성원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교수회는 피의자들이 교수의 신분을 사칭하고 전체 교수들의 명예를 훼손시킨데 대한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선관위는 "교수회는 총장선거과정에서 제기됐던 갖가지 의혹에 대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수 선관위 위원장은 “총장 선거관련 사이버 비방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대학의 명예도 훼손됐다”며 “이번 기회로 대학선거문화를 올바로 세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정추 동향 부풀기식 보도 '유감'

한편 김현돈 부위원장은 총장 선거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총장임용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선거 개혁의지를 외면하고 제주대 정상화추진위원회의 동향을 부풀기식으로 보도하고 교수사회를 제정추와 교수회 양자구도로 몰고 갔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언론에 대해 “공정하고 신중한 보도를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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