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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잇따르는 건설현장 재해 특별단속 나선다
제주 지역 잇따르는 건설현장 재해 특별단속 나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1.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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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노동청 감독반 편성 1월말까지 안전시설 미설치 등 특별감독
지난 3일 인부들 추락사고가 발생한 중문동 청소년수련관 건축 공사 현장의 모습.

연초부터 제주도내 건설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검찰과 도 당국이 합동 특별단속에 나선다.

6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개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 들어 1월 6일까지 건설현장에서의 재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에 제주지방검찰청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도내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11일부터 31일까지 특별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 재해 발생 원인이 안전시설 미설치 등 건설업체의 안전 불감증에 따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읻.

감독반은 제주지검 검찰 수사관과 노동청 근로감독관, 안전보건공단 전문가들로 구성돼 불시에 현장 감독을 실시하게 된다.

안전시설 미설치 등 위반 현장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 및 작업중지, 안전진단 명령 등 조치가 내려진다.

한편 지난 12월 16일 제주시 화북동 소재 도시형주택공사 현장에서 현장 정리작업을 하던 인부가 후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고, 1월 3일에는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청소년수련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마감 작업을 하던 3명이 추락해 부상을 당했다.

또 4일에는 서귀포시 상예동 국도대체우회도로에서 아스콘 절삭 작업을 하던 중 수신호 역할을 하던 인부가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고 같은 날 오후 4시 제주시 영평동 소재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바닥 물청소를 하던 방수공이 펌프카의 동력장치 회전축에 옷이 말려 들어가면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6일 오후 1시49분께 제주시 노형동 다세대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펌프카에 부딪혀 사망하는 등 건설 현장 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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