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출 중소기업 해외 지식재산권 경쟁력 제고 차원
제주특별자치도가 특허청과 공동으로 지식재산권 소송보험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은 제주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를 통해서만 55건이 접수됐다. 게다가 특허청 통계 결과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을 겪게 되는 비율을 보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약 8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지식재산권 분쟁이 발생할 경우 법률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소송보험 가입을 지원,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업비 2억원(도 1억원, 특허청 1억원)을 들여 수출 안심 지재권 보험 18건, 북미유럽지재권 단체보험 4건, 농식품 상표 디자인 안심보험 10건 등 모두 32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수길 미래에너지과장은 “도내 중소기업이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을 적극 활용해 해외에서도 지식재산 경쟁력을 갖추고 분쟁 걱정 없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험가입 문의=제주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064-755-2554).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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