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28일 용역진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하는데 이어 29일 오전 성산읍 사무소에서 집회를 갖고 원희료 도정을 향해 무한 투쟁을 결의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의 민관협의기구에 맞서 현재의 모순된 제주 문제를 해결하고, 제주 미래와 새로운 제주 사회를 위한 시민단체,종교단체,제주도민,재외도민과 함께 연대할 것"이라며 "원희룡 도정에 무한 소통에 맞서 무한 투쟁할 것"이라 주장했다.

반대위는 지난 28일 절차를 무시한 용역, 부실한 용역에 대한 책임을 물기 위해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용역진에 대해 형사고발을 마쳤다.

반대위는 원희룡 도정에 대해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백년대계의 시작이라지만 허술하게 지은 지붕에 비가 새듯 허술하게 설계한 제주 백년대계는 탐욕의 손길이 스며들 수 밖에 없다"라고 우려하며 "피해주민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민관협의기구는 유통기간이 지난 낡은 시대의 방식"이라 비난했다.

한편 이들은 집회를 통해 "제2공항 문제를 넘어 제주가치와 새로운 제주 미래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 다짐하며 도민과의 소통의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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