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에 특별한 기부자가 찾아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제주시 애월읍에 살고 있는 양서윤(8)·양지윤(4) 자매다.
12월 17일, 양서윤·양지윤 자매는 아버지의 손을 맞잡고 찾아와 고사리 손으로 모은 기부금 125,540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저금통에 양서윤·양지윤 자매가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 등을 차곡차곡 모아온 것으로, 양서윤·양지윤 자매는 지난 2013년과 2015년에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하여 용돈을 기부금으로 전한 바 있다.
양서윤양은 “용돈으로 어려운 친구를 도울 수 있다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금통에 동전과 지폐를 모았다”며 “동생 지윤이와 용돈을 또 모아서 사랑의열매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