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5:24 (금)
혜향문학회, ‘혜향 제7호 출판회 및 송년 문학의 밤’ 개최
혜향문학회, ‘혜향 제7호 출판회 및 송년 문학의 밤’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6.12.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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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향문학회(회장 조명철)는 15일 오후 6시 ‘蕙香(혜향) 제7호 출판회 및 송년문학의 밤’을 불자 문인 등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주시 용담동 소재 미래컨벤션 5층 대강당에서 김정희 시인의 진행으로 개최했다.

▲ 조명철 회장은 "나도 너도 부처이고, 마음이 곧 부처다"며 특강을 했다.

이날 조명철 회장은 “나도 부처, 너도 부처다. 마음이 곧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이다.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마음에 있으니 부처라는 것이다.”며 “그러나 성내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오만하고, 自利(자리)에 눈이 멀고, 번회 망상에 욕심을 버무린 그 마음은 부처라 할 수 없다.”며 특강식 인사말을 했다.

▲ ‘자비량합창단’은 문순배 지휘에 따라 ‘영원한 나의 사랑’을 합창했다.

이어 회원작품 발표 및 장기자랑 시간이 마련되어 김용길 시인의 시 ‘파도’를 낭송을 시작으로 이 수 수필가의 수필 ‘말만 빼록 빼록’을 낭독, 곽은진 시인은 한용운의 시 ‘알수 없어요’를, 김진철 씨는 푸쉬킨의 시 ‘삶’을, 조명철 회장은 박목월의 시 ‘나그네’를 낭송했다.

특별찬조 출연시간에는 관음사의 ‘자비량합창단’은 문순배 지휘에 따라 ‘영원한 나의 사랑’을 합창했으며, 고하종의 장구에 맞추어 고광자 시인이 ‘팔만대장경’ 사설시조 창을 노래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이 수 수필가는 자신의 수필  "말만 빼록 빼록"을 낭독했다.

이번에 펴낸 ‘혜향 제7집’에는 이종석의 축휘호 ‘持己秋霜 待人春風’(지기추상 대인춘풍) 작품과 화한 양윤수의 축화가 앞면에 배려됐으며, 이어 조명철의 권두에세이를 시작으로 ‘내가 만난 고승’ 편에 오홍석 교수의 ‘월하 큰스님과의 만남’이 자리 잡았다.

▲ 곽은진 시인은 한용운의 시 '알수 없어요'를 낭송했다.

이어 ‘불교와 나’ 편에 시몽 스님의 ‘불교인이 먼저 실천해야 할 일’, 진행남 박사의 ‘부처님 방광(放光)을 목격하다’, 이기춘 작곡가의 ‘자비심으로 불자의 도리와 창조적 역할을 다하자’ 등 글이 실렸다.

초대 작품편에 임병호, 이우걸, 안명수 작품이 참여 했고, 회원 시, 시조 편에 곽은진, 김대봉, 김병택, 김성주, 김승범, 김용길, 김재범, 김정희, 김종석, 문태길, 양태영, 오영호, 윤봉택, 이창선, 정희원 작품이 실렸다.

▲ 혜향문학회는 15일 蕙香(혜향) 제7호 출판회 및 송년문학의 밤 기념 촬영을 했다.

회원 수필 편에 고미선, 김선구, 김승석, 김진혁, 김호성, 서경림, 이 수, 이옥자, 임창준, 정수현, 정희복, 조인석, 현민식, 현태용, 강규진 회원 수필이 수록됐다.

특집 편에 오영호의 ‘근대 제주불교 개산조·중홍조 해월당 봉려관 스님 이야기(2회)’와 이병철의 ‘4·3광풍에 희생된 승가의 혼(2회)-운양 일선·오이화 스님 편’, 김정택의 선시감상 해설 란에 ‘부산 스님의 선시세계’가 실렸다.

▲ 고하종의 장구에 맞추어 고광자 시인이 ‘팔만대장경’을 창 노래했다.

이어 김승범의 ‘사찰순례 법화도량 대원정사’, 양태영의 ‘제주실화탐방’, 봉려관 스님 단신기념 전국신행수기 입상작 편에 김옥산, 허명희 강명주, 고한철, 강명희 현지원 작품과 회원 신간소개 편에 김용길의 시집 「바람, 섬을 안아 올리다」, 고미선 수필집「빛의 만다라」, ‘편집후록’ 순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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