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뉴라이트 4.3왜곡 규탄"
"뉴라이트 4.3왜곡 규탄"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2.18 18: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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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4.3유족회 등 4개 단체, 18일 공동성명 발표

제주4.3관련 단체와 민예총 제주지회는 18일 '뉴라이트교과서 포럼'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진상규명과 희생자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제주4.3연구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제주도지회는 ''뉴라이트교과서 포럼'의 4.3역사왜곡 강력히 경고한다'는 제목의 공동성명서를 통해 "'뉴라이트교과서포럼'이 4.3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유족과 도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뉴라이트교과서포럼'은 새로운 역사교과서의 초안을 마련하면서 제주4.3무장봉기가 신생정부의 안정을 위협했으며 북한과 연결된 빨치산투쟁이라고 적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제주4.3사건이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 이전인 그해 4월 3일 발발했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왜곡하는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4.3무장봉기가 북한과 연결돼 있다는 구체적인 자료가 있는가? 정부기구에서 수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확정한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도 북하는 고사하고 남로당 중앙당과도 무관함을 밝히고 있다"며 "그럼에도 사실은 왜곡하고, 공권력에 의한 수많은 민간인학살은 은폐하는 저들의 행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4.3관련 단체들은 '뉴라이트교과서포럼'의 내용 즉각 수정을 요구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이를 제주도민의 명예를 짓밝으려는 의도로 간주해 법적대응은 물론 우리의 의지를 모아 강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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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06-12-19 17:19:51
제주도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뉴라이트의 4.3왜곡은 중대한 사안으로서
또다시 제주도에서 4.3의 비극을 일으킬수 있는 극히 위험한 발상이다.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