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훼손된 한라산 식생 복원 활발
훼손된 한라산 식생 복원 활발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2.1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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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연구소, 독립 6개월 자체평가

훼손된 한라산 식생 복원사업이 활기를 띠는 등 지난 7월 독립한 제주도 한라산연구소가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연구소(소장 강태희)는 18일 연구소의 조사연구 사업 추진과정을 점검하고 자연환경 자원의 소중한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자체 평가회를 개최해 지난 6개월 간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한라산연구소는 지난 1997년부터 올해까지 시로미와 한라구절초, 금방망이 등 총 42종 27만8000본의 식재를 복원했다.

한라산연구소가 독립하는 지난 7월부터 복원된 식재도 산철쭉과 털진달래 등 10여종 2만1000본에 이른다.

특히 연구소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내 동.식물과 버섯 등 자연생태계 620여종을 선정, 생태화보집을 영문판으로 발간해 한라산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운동  전개 당시 아름답고 신비한 한라산의 생태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또한 제주 화산섬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세미나와 시로미의 숙지 삽목 증식 및 초기생장 특성 논문을 발표하고 한라산천연보호구역 학술조사.보고서를 발간해 한라산 생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한라산연구소는 지난 8월부터 매월 둘째주 목요일을 '연구의 날'로 지정해 1100고지 습지, 어승생악 4.3진지동굴 등을 현장 탐방하는 등 조사연구원들의 능력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한라산연구소가 제주도 직속 단위사업소로 독립 개소되면서 조사연구 구역이 한라산국립공원 구역에서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지만 현 연구사는 비전임계약직 2명을 포함해 총 6명에 불과해 연구소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동물, 토양, 식물증식, 환경 등 분야별 연구원이 충원돼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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