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용역 결과, 백록담 분화구 최소 1만9천년 전에 형성
한라산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제주도가 섬이 아닌, 대륙과 이어져 있을 당시 백록담 분화구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백록담 분화구는 최소 1만9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시기는 구석기시대이며 빙하기가 끝나는 시점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올해 1차연도 학술조사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백록담 퇴적층을 시추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시추 시료를 분석한 결과 시추 30m 지점에서 1만9000년의 방사성 탄소연대가 드러났다. 이후 백록담 분화구가 퇴적하는 단계를 거쳤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19일 이와 관련된 용역보고회를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