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재배농가의 수확 일손을 돕기 위한 자주형 고소 운반차가 개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농업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밭에서 브로콜리를 수확한 뒤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고소운반차를 개발,곧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월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소 운반기 제원과 특징은 전기시동식 6.5마력 가솔린엔진을 실었고, 규격은 전장1696×폭1220×전고1266㎜로 지면에서 적재함까지 높이가 762㎜이다.
브로콜리가 심겨진 상태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작물피해를 최소화하게 만들었다.
유압모터와 밸브에 의한 4륜 구동방식으로 양방향 1단, 2단 주행할 수 있고, 4륜 조향 장치로 작업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소 운반기의 성능 평가를 지난 12월7일 성산읍 고성리 브로콜리 재배 포장에서 농업인, 농협관계자, 관련공무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소운반차 1차 시연회를 열었다.
1차 시연회에서 제기된 개선사항을 보완하고 브로콜리 주 재배지역인 애월읍 납읍리에서 12월15일 성능 개선을 위한 2차 시연회를 열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안전검사와 함께 특허청에 특허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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