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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는 최소 3만원은 돼야”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는 최소 3만원은 돼야”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12.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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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그룹, “한라산은 세계유일 보호구역이어서 입장료 받아야”
성산일출봉도 최소 1만원 이상 제시하는 등 현실화 반영 지적
한라산 국립공원 입장료를 최소 3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워킹그룹의 안이 나왔다. ©미디어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는 최소한 3만원은 돼야 한다는 논의가 나왔다. 그동안 한라산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는 논의에 본격 불을 지필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도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위원장 강만생)이 15일 발표한 ‘도내 관광지 입장료 현실화 방안’에 이 점이 명시됐다.

워킹그룹은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인 경우 기준 2만원에서 ±α, 성산일출봉도 지금의 입장료보다 뛰어오른 기준 1만원에 ±α로 결정했다.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 징수와 성산일출봉 요금 인상은 지난달 25일 워킹그룹 전체회의에서 최종 도출된 결과를 제주특별자치도 정책제안 사항으로 권고한 사항이기도 하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한라산국립공원이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체류시간과 규모면에서 해외 타 지역 국립공원에 버금가는 세계유일 국제보호지역인 점이 감안됐다.

성산일출봉은 연간 3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수요억제를 통한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해 입장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워킹그룹의 결정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워킹그룹은 징수되는 입장료의 일부를 환경보전기금으로 적립해 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입 및 관리, 주요 관광지 환경개선 재원, 직업형 해설사 운영 경비 등에 사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강만생 워킹그룹 위원장은 “워킹그룹에서 논의하는 주요 논제들은 제주의 자연가치를 보전하고 관광문화의 품격 향상과 질적 관광으로 한 발짝 나가기 위한 개선 방안”이라며 “워킹그룹의 권고사항을 현실에 맞게 행정에 접목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권고사항에 대해 행정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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