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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관, "4.3 유족회 의견 반영해 수정·보완 할 것"
교육부장관, "4.3 유족회 의견 반영해 수정·보완 할 것"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12.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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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족회-교육부 장관 간담회 열어…교육부 4.3 기술 관련 도민 사과
 

4.3유족회와 교육부 장관과의 국정 교과서 관련 간담회 자리에서 4.3기술 관련해 교육부 장관이 도민들에게 사과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1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이준식 교육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 장관은 제주도민과 유족에게 실망을 안겨 줘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

이 날 간단회에서 양윤경 회장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본 결과, 제주도민을 매우 실망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4.3은 수많은 제주도민과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본 사건으로 역사교과서에 세 줄로 표현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이라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양 회장은 "교육부 장관께서는 축소와 왜곡된 역사교과서에 대해 4.3유족들의 입장을 반영하고, 정부 진상보고서를 바탕으로 기술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제주도민과 유족회에게 교과서 내용으로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지금 발표된 교과서는 현장검토본이므로 앞으로 보완, 수정이 가능하기에 국사편찬위원회와 집필진에 유족회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국정교과서에 기술된 4.3부분에 대해 이 장관은 "4.3특별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그럼에도 충분히 반영안 된 것에 대해 이해하고 잘못된 사항을 얘기하면 보완해서 제대로 만들 것"이라 거듭 수정,보완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오영훈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 현장검토본 폐기, 역사교과서 자유발행이 당론"이라 설명하며 "중앙당 차원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저지 특위를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앞서 4.3유족회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 역사교과서 저지 토론회 및 특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4.3왜곡 역사 교과서 반대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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