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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결특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114억 증액 편성
도의회 예결특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114억 증액 편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12.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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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계수조정 결과 발표 … 도교육청 예산 규모 9132억여원으로 늘어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도교육청 새해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결과 9개 사업 55억7800만원을 감액 조정했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부와 시도교육청 사이에 예산 편성 책임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결국 새해 제주도교육청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114억원이 증액 편성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에서 9개 사업 55억7800만원을 삭감하고 당초 도교육청이 편성하지 않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114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13일 오후 도의회 예결특위가 발표한 계수조정 결과 예산이 삭감된 사업 내역을 보면 현장체험 학습비 지원 17억1000만원, 다자녀 학생 학비 지원 15억원, 교무행정 실무원 배치 7억6500만원 등이다.

당초 43억7410만원이 편성된 현장체험 학습비는 동지역 중학생에 대한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기 위해 신규 편성된 부분이 삭감됐다. 추후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자녀 학생 학비 지원은 읍면 지역 고등학교와의 형평성이 고려돼야 한다는 이유로 30억1600여만원 중 절반 가량이 감액 조정됐다.

이와 함께 교무행정 실무원 배치 사업은 기존 배치 인력에 대한 성과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삭감됐다.

누리과정 외에 증액된 사업은 시설물 보수 관리 3억2500만원, 환경교육 지원 5000만원, 교실수업개선 및 환경개선 3000만원, 학교운동부 육성 지원 3000만원, 진로교육 체험활동 지원 1500만원 등이다.

한편 도교육청 예산은 지방교육세 전입금과 도세 전입금 추가분에다 순세계 잉여금을 합쳐 62억7200만원이 증액돼 전체 예산 규모가 당초 9069억5532만원에서 9132억2732만원으로 불어났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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