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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구조 개편 인지도조사 다음달 중순 실시
계층구조 개편 인지도조사 다음달 중순 실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4.21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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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향상 위한 2단계 도민설명회 다음달 10일까지 개최

행정계층구조 개편안에 대한 제3차 도민 인지도조사는 2단계 도민설명회가 끝난 직후인 다음달 중순 실시된다.

이에따라 주민투표 실시여부에 대한 검토도 늦어지면서 내년 지방선거부터 새로운 행정계층구조 개편안이 적용될지 여부는 극히 불투명해지고 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일까지 43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제주형 자치모형 도민설명회가 모두 마무리됐으나 아직도 도민 인지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21일부터 다음달 10일가지 2단계 도민설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 인지도에 있어서 특히 20대 젊은 층과 여성층이 낮은 것으로 파악돼, 2단계 도민설명에 있어서는 제주도내 6개 대학과 협의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갖는 한편 여성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계층별.직능별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러한 2단계 도민설명이 마무리된 후 그 다음 후속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혀 행정계층구조 개편과 관련한 대부분의 일정이 늦춰질 것임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날 '도민인지도 확산 추진계획'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달 10일까지 제주도내 6개 대학을 비롯해 보험설계사, 여성농업경영인, 여성농민교실, 여성지도자 등 여성단체, 농.수.축협, 관광업체, 사회단체 등 직능별단체, 한국은행 등 각급 기관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다음달 10일까지 이러한 계층별.직능별 홍보를 한 후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의 제3차 도민인지도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도민인지도가 1차조사때 40%에서 2차조사때 47.7%로 다소 상향되긴 했으나, 여전히 크게 미흡한 상황"이라며 "주민투표는 전적으로 도민인지도에 달려있기 때문에 2단계 도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제주도가 행정계층구조 개편문제와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논란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 역시 입장을 밝히고 싶었으나 그럴경우 도민분열은 겉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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